4행시

개그방송작가 공부를 하는 A양과 최근에 메신저질을 하다가 4행시를 그자리에서 만들었다.

“그럼 4행시나 지어봐 ‘발꼬랑내’ 이런걸로..”

“싫어요. 나는 로맨틱코미디같은게 좋아요 후후후”

그러자, 내가 말했다

“아름다운 시가 나올수 있어 로맨틱하게..”

발ㄱ아오는 아침 햇볕아래
꼬깃꼬깃 버려진 고백의 편지처럼
랑랑한 그녀의 목소리처럼
내 마음은 두근거린다.

‘시’ 라는 것이 교과서에 나오는 김춘추의 시처럼 멀리있는 완벽한 것으로서만이 아니고 생활속에서 재미있게 존재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