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참으로 부담이 없는 시기로다. 요새는 취직이니뭐니해서 1학년때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참 좋은 시기임에 분명하다. 연애를 하고 싶어도 그렇게 좋은 시기가 없다. 향유하라. 젊음을.
나는 복학하면 한국나이 26살.. 아직은 결혼이 내 이야기 같다고 생각한적은 전혀 없다. 하지만 20대후반이 되면서 사람들이 애인을 만드는 것에 무게를 느끼기 시작한다. ‘혼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사람이 만나는 사랑이 20대초반에 만나는 사람이 그 사람의 진정한 반려자일지도, 30대, 아니, 40대 초반에 만나는 사람이 진정한 사랑일지도 모르는데 많은 사람들은 20대후반에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하고 또 그렇게 살아간다. 얼마나 슬픈일인가….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을 20대후반에 만나도록 강요받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사랑해도 일찍만난 사랑은 헤어지기 마련이고, 늦게만난 사랑은 불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는 것이다.
오늘따라 그 사실이 너무 싫다. 내가 내 사랑을 20대 후반이 아닌 다른 시기에 만난다면, 또는 만났다면 어쩌나…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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