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과 길을 같이 걷다 보면, 특히 여자와 길을 같이 걷다보면, 발이 안맞을때가 있다.
즉, 그 사람이 왼발을 내딛을때, 나는 오늘 발을 내딛는 것이다. 사람이 ‘아주 조금’은 걸을때 뒤뚱 거리게 마련이라, 그렇게 되면 둘이서 자꾸 부딛히게 된다.
그때 써먹는 중학교 체육시간에 배운것! 발바꾸기! 체육선생님이 “발바꿔!” 하면, 오른발을 내밀었다가 왼발을 내밀때 다시 오른발을 내밀면서 차착! 발을 바꾸는 그런 ‘기술’이 있다.
남자랑 걷다가 이 ‘기술’을 사용한 기억은 없고 여자랑 걷다가 가끔 필요한 것이 이 ‘기술’이다. 역시 사람은 교육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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