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Boxing day 반휴일 이라고나 할까.. 쉬는 회사들이 많다. 나는 어찌어찌하여 일을 나오게 되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휴가내서 사무실은 많이 비어있고.. 나는 iTunes 라디오로 클래식 음악이나 들으며 널럴하게 일하고 있다. 오늘따라 WCPE에서 내 맘에드는 음악들을 많이 틀어준다. 사무실은 고요하고, 인터넷은 빠르고, 음악은 맘에 들고, 마음은 평온하다. 밴쿠버의 겨울이 언제나 그렇듯이 날씨는 우중충하지만, 이런 날씨는 나 자신을 더욱 고요하게 하고, 점심을 간단하게 먹었기에 머리도 재빠르게 돌아간다. 오늘따라 내 호흡 하나하나가 깊다고 느껴진다. 좋은 일이다.
일을 해야 하지만, 잠시 미루고 음악에 잠시 집중해 본다. 오늘따라 오케스트라의 웅장함 보다 실내악 같은 몇몇 소수가 연주하는 음악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