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햄버거 먹기

지금 저녁 5시.. 배가 고프다.
배고 고플만도 하다 점심을 그리 부실하게 먹었으니…

어제 저녁으로 거슬러 가서, 어제 저녁에는 떡국을 먹었다. 한국음식을 먹고 싶었거든.. 친구와 떡국을 먹고.. 그담에는 팀홀튼에가서 더블더블 커피와 함께 팀빗(작은 도너츠)을 먹었다. 한국 음식 먹었으니 뭐 팀빗정도야…

아침에는 과자와 핫도그로 때웠다. 그런데 점심때 나온 것이 ‘햄.버.거’ 그것도 맥도날드 햄버거 같은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햄버거. 나는 제대로된 햄버거 더 싫어한다. 고기는 열라 두꺼운거 들어가있고.. (사람들은 고기가 좋다느니 뭐니 한다.) 감자튀김에 야채조금 있고.. 한거였다. 나는 한국에서도 롯데리아 김치버거를 사랑했던 사람이다. 안그래도 어제저녁이후로 느끼한것만 먹었는데 그 햄버거 보고는 완전히 입맛이 사라졌다. 대빵큰 고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햄버거라니 ㅠ.ㅠ 그래서 햄버거는 반으로 잘라서 먹고, 감자튀김을 깨작깨작 먹은것이 내 점심. 아까 한시간전에 7일레븐가서 먹을꺼 찾다가, (그래 여기 편의점에는 삼각김밥도, 컵라면도 없다) 결국은 쵸코바 하나 사가지고 올라와서 먹었는데. 그게 얼마 안간다.

여기 사람들은 배속에 버터칠을 하고 다녀서 그렇게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나는 고갈비,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이런거 먹고 싶고, 편의점가서 얼큰한 컵라면 먹고 싶단 말이다.

한국가면 몇개월동안은 햄버거나 서양음식은 쳐다도 안볼꺼다.


  1. Naive Avatar

    ….여행 내내 빅맥만 먹은 저도 있는데 말이죠 (…..) 아무래도 Kevin씨는 한국이 어울려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