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정말 정신 없이 바쁘다. 한달, 아니 2주전, 만 해도 시간이 남아 돌았는데, 오늘 수요일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버렸다.
먼저 회사일이 바쁘다. 새로운 CS (customer service) 에서 Tier 3(흠.. 단계3 이라고나 할까. Tier1 에서 해결 안되고 Tier2 에서 안되면 Tier3로 올라온다. 좀 기술적인 문제들이 올라오는 곳이다)를 관리하고 있는데 요즘 이상하게 일들이 많이 들어온다. 개발 일도 이상하게 일이 많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과 각종 새로운 기능 붙이는 일들, 버그 들이 계속 들어온다.
회사외의 시간을 사용할때에, 어느정도 ‘여자친구 만들기’ 에 신경을 쓰다가 요즘에는 ‘생기면 생기고 아니면 말고 그냥 내일에 집중하기’ 모드로 바꾼후, ‘여자친구 만들’기에는 내가 너무 바쁨을 깨달았다. 복학 준비 한답시고 미리미리 C 프로그래밍에 익숙해 져 놓으려고 내 노트북 SVN, Trac 세팅, Kdevelop 배우기, KDE에 익숙해 지기 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Grease monkey cyworld script 를 만들고 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해결된 상태인데, SVN에 올리기 위해 Trac 인스톨 때문에 홀드 된 상태. 이거만 끝나면 grease monkey 는 더이상 안 할 생각이다. 생각보다 노가다 작업이다. Xpath 와 javascript 노가다..
greasemonkey가 끝나면 Ruby로 Cyworld Aggregator를 만드는 프로젝트나, 아니면 C언어 프로그래밍 연습(안한지 4~5년 지났음 !) 하려고 한다. 복학하면 승욱이 학점 받아야지..
여행계획이랑 복학계획도 세워야 하고 귀국 날짜도 잡고 비행기 표도 사야 한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해서 맥시코를 가고 싶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수 많은 블로그 읽는 일도 참 시간잡아먹는 일이다. bloglines 와 google reader에 있는 블로그 리스트들을 좀 쳐낼까 생각중이다. 나의 취미생활인 ‘네이버 뉴스보기’ 도 해야 한다. 하루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라고나 할까.. ㅋㅋ
가끔은 몸을 위해서 운동해주려고 집에서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도 해야 하고, 귀국이 그리 멀지 않았기에 영어 공부도 해야 한다. 밥은 제때 챙겨 먹어야 하고, TV에서하는 Seinfeld, Family Guy, America’s top model, Veronica Mars 도 챙겨 봐야 한다. 가끔 연락이 오는 여기저기 파티도 가야 하고, 친구도 만나야 하고, 룸메랑 주말마다 밥도 같이 먹고, 가끔 영화도 봐주어야 한다.
거봐라 여자친구는 커녕, 내 할일 하기에도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