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산틀 공연에 대한 이야기들이 산틀 싸이월드에서 오가면서.. 웹 공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싸이월드라는 기형적인 공간에서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을 참 힘들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에는 phpbb같은 포럼 형식이 훨씬 낫다고 하겠다. 아래 뭍히는 게시물들. 그리고 거기에 달리는 답글에대한 놓칠 수 있는 예측불가능한 가능성들..
그리고 그 문장속에 녹아있는 각자의 글쓰는 방법들과, 한국문화속에서의 인간관계를 다루는 다른 방법들(선배들과 어떤식으로 말을 할것인가 등) 등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기 쉽다. 산틀 싸이에서 5~6 개의 게시물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 어떤것은 웹의 한계 였으며, 어떤것은 싸이월드의 한계였고, 어떤것은 세대차 였으며, 어떤것은 가치관의 차이.. 였다.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북미적 웹 어플리케이션 형식이 장점이 많다고 생각되는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