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쫑은 쓰레기다.
사람들은 마늘을 위해 마늘나무를 키우고
마늘의 부산물인 마늘쫑을 버리기 아까워
그것으로 반찬을 만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늘쫑을 몇년간 먹었다
아주 가끔씩 식당에서 먹을 반찬이
모두 떨어져 마늘쫑만이 남았을 때만
그리고 이제 알았다.
마늘과 파 중간쯤 되는 절제된 한국적인 맛
햄버거와도 잘 어울릴것 같은 그 식감
김치만큼 오래 보존되는 그 편리성
아, 마늘쫑.
몰라봐서 미안해.
마늘쫑은 쓰레기다.
사람들은 마늘을 위해 마늘나무를 키우고
마늘의 부산물인 마늘쫑을 버리기 아까워
그것으로 반찬을 만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늘쫑을 몇년간 먹었다
아주 가끔씩 식당에서 먹을 반찬이
모두 떨어져 마늘쫑만이 남았을 때만
그리고 이제 알았다.
마늘과 파 중간쯤 되는 절제된 한국적인 맛
햄버거와도 잘 어울릴것 같은 그 식감
김치만큼 오래 보존되는 그 편리성
아, 마늘쫑.
몰라봐서 미안해.
열탄불고기는 걸레다. 사람들은 좋은 부위만 빼고 남은 돼지고기들을 모아, 강한 향기의 고추장을. 버무린 것도 아니고 접시에 그냥 뿌려진 그 고추장들을 고기로 닦아내서 그냥 접시에 담겨진 채로 먹을 수 있게끔만 만들어 놓는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곤 열탄불고기를 몇 년 동안 먹었다. 아주 가끔 만만하게 먹을만한 고기가 없을 때 열탄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그리고 이제 알았다. 서민의 음식. 언제 어딜 가도 존재하는 새마을 식당의 간판스타. 배터지게 먹어도 5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하고 후한 가격. 아 열탄불고기. 몰라봐서 미안해.
으아악! ㅋㅋ 잼나네요^^
오늘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