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끄적끄적

꼭두 새벽에 열혈 블로거 @kooljaek 님의 블로그를 보고 자극받아 오랜만에 무거운 펜을 손가락을 들었습니다. 마눌님은 자고있고, 지금은 새벽을 꼴딱 새서 새벽 5시가 넘었습니다. (내일은 출근 안합니다. ㅎㅎ)

결혼하고 나서 처음맞는 구정 설이었습니다. 거의 2박3일을 컴퓨터를 안하고 (아이폰은 하고) 가족들과 보냈습니다. 친가에서 가장 보람찬일은 어머니의 느려터진 모토로이를 규혁롬으로 밀어서 홈딜을 없애고 쌩쌩날라다니도록 깨끗하게 밀어드린 일입니다. 물론 백업&복구도 (나름) 완벽했습니다. 처가에서는 와이프 시키는대로 잘 행동하고 (마누라 말 잘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옛말이 ..) 마지막에는 마눌님 운전연습으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내 차는 수동인데 와이프는 저보다 겁없이 운전을 배웁니다ㅎㅎ

요즘에는 파이썬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어서 열심히 배우고 프레임웍을 고르는 중입니다. 열혈강의 파이썬 책은 구매했지만 너무 두꺼워서 일단 웹상의 무료책인 점프 투 파이썬 을 조금아까 다 읽었습니다. 문법이 간결해서 맘에 듭니다. 절판된 Django 책도 샀는데 요즘에는 Flask에 많이 끌리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ORM이 싫습니다ㅎ

오랜만에 쓰는 글이니 여기까지 쓰고.. 새해에는 좀 자주 쓰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