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싸이에, 내 블로그에 음악이 없는이유

남들 싸이에 가면 배경음악이 참 많다. 남의 블로그에도 음악이 있는 경우가 있다. 내 싸이에는 노래가 없다. 웹에 배경음악 넣는것을 싫어한다.

일단 내가 언제나 하듯이.. 노래를 이미 듣고 있다고 치자.. 그런데 노래가 나오면 당연히.. 그 웹페이지에서 노래끄는 방법을 찾아서 꺼야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뉴스나 블로그 같은걸 열을때 한꺼번에 아주 많은 페이지를 열기때문에 찾기가 여간 고생이 아니다. 싸이는 그나마 ESC 키 하나면 노래를 끌 수는 있지만, 그래도 귀찮은건 마찬가지 이다.

배경음악이 좋은 경우는 배경음악에서 가끔 좋은 노래를 우연히 만나는 경우다. 그래도 그런 경우 그 웹페이지를 닫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예를 들면 싸이를 돌아다니고 있었으면 멍청하게 그 페이지를 열어놓고서는 다른 사람 싸이로 옮겨가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 싸이로 가려면 새창으로 열어서 가야 한다. 만약 웹페이지 어딘가에 미디어 플레이어가 내장되어있어서 노래가 나오는거라면 그 부분을 찾아서 노래를 멈추어야 한다.

오늘 같은 경우, allblog 에서 맘에 드는 블로그들을 신나게 새탭으로 열고 있었다.. 한 10개쯤 열었을까.. 갑자기 아주 커다란 소리의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이미 내 iTunes 로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그거보다 훨~씬 큰소리로 나는것이었다. 탭이 10개이상 열려있었기에 그거를 하나하나 닫아가면서 그놈을 색출해서 노래를 껐다.

내가 싸이를 돌아다닐때… 가장 먼저 하는것중에 하나가 ESC 를 누르는것이다. 주로 나는 언제나 이미 노래를 듣고 있기때문에 노래를 끄려고 말이다. 하지만 ESC 를 누르면 로딩 되고 있던 웹페이지가 멈추어 버린다. 그래서 나는 웹페이지가 다 로딩되기를 기다려서 ESC 를 눌러야 하고 그 사이에 듣고싶지 않은 노래를 들어야 하는것이다. 웹에서 배경음악이 남용되는것은 정말 짜증나게 만드는 일이다.

웹은 자료의 전달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한국 웹은 너무 fancy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