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D: Things driven days / Things3를 샀다

나는 아이폰4 부터 쭉~ 아이폰을 써왔다. 아이폰을 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Things를 쓰기 위해서다.  기록을 보니 2010년 부터 Things를 써왔다. 그당시 TODO 관리와 GTD(Get Things Done)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당시에 비교해서 제일 좋아보였던 것이 Things 였다. 그당시에도 Omnifocus도 있었고 리멤버밀크 등등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Omnifocus와 Things는 아직도 치열한 경쟁자다.

내 삶은 TDD(Things Driven Days)라 할만하다. 매일 매일 나의 목표는 단 한가지다. “Things에 있는 일을 쳐 내는것”. 와이프도 안다. 내 Things에 없는 것은 하지 않는 다는 것을. 그리고 한번 Things에 있는 것은 놓치지 않고 꼭 한다는 것을.

Things for iOS는 $10인데 세일을 안하기로 유명하다. 여기 Things 가격 히스토리를 보면 거의 세일을 안했다. Things는 한번 구매하면 다달이 클라우드 비용 같은것 낼 필요 없이 쓰면 된다. 그래서 아이폰앱을 2010년에 구매한 이래 7년동안 추가비용 없이 사용하면서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1년쯤 전에는 Things for Mac을 구매했다. 이건 $50다. 예전부터 구매하고 싶었지만 나는 짠돌이라서 1년쯤 전에야 구매했다. 그런데 그러고나서 내 삶이 한번 더 바뀌었다. iPhone에 있는 Things와 자연스레 동기화가 되니 너무너무 편해졌다.

나는 Things를 제대로된 GTD로 쓰지 않는다. inbox에서 시작해서 매일 아침에 Today에 할일을 넣고.. 하는거는 나는 못한다. 거의 Today와 Upcoming(Things2 에서는 Scheduled, 예정된 작업)만 사용한다.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Things2의 제한된 사용성 때문이었다. 이번에 Things 3가 나왔다. 그동안 빚진 것을 갚는 심정으로 바로 구매했다. 참 많은 것이 바뀌어서 이제 하나하나 배워갈 참이다. Things2에서 불편했던 UX가 개선되어서 저 참된 GTD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Things2에서 Things3로 데이터 불러오기를 했는데  logbook데이터는 이전이 되지 않았다. Things2를 날리기 전에 한번 기록으로 남겨본다.

  • i-커플 요금제와 쇼&애니카 요즘에는 없어졌다
  • 아이폰 평생 요금제도 없어졌다 (링크)
  • Bloglines를 기억하는가? 없어졌다. Google reader도 없어진 마당에 ㅋㅋ
  • 네스팟도 없어졌다. 쿡앤쇼 ap도 모두 없어졌다

그런데 내가 Things를 쓴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오늘의 기록

가끔은 다양한 주제를 끄적끄적 적는다.

삶이 원만하게 흐르고 있다. 월급은 꾸준히 나오고 있고, 크게 아픈데 없고, 큰 걱정 없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는 거니까 뭐 그렇다고 치고 말이다. 하고 싶은 건 많고 시간은 적어서 고민이다. 물론 시간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으름은 축복이다. 나는 평생 게으르게 살 꺼다.

가끔 소셜에서 답답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번에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 10조를 넘을 거 같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몇몇 댓글을 보면 삼성전자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선택을 해서 성과가 좋은거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고 세금도 많이 내는 회사를 왜이렇게 미워하나. 물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소유구조라거나 일부 부서에 야근이 많다거나.. 에혀 모르겠다.

롯데가 40억을 들여 불꽃놀이를 한 것도 마찬가지.  40억을 쓴 거가 지고 뭐라그럴껀 뭔가, 나는 좋다고 본다. 서울사람 공짜로 행복했고, 그거보느라고 근처 레스토랑 장사도 잘 됐을꺼고 돈을 썼으니 어딘가에 그 돈이 돌아 경제에 도움이 된다. 소비가 늘어야 돈이 돈다. 롯데가 월급이 짜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롯데처럼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회사가 국내에 별로 없다. 유통을 많이 하다 보니 마트나 백화점, 롯데월드 이런 거 말이다. 물론 고급 노동은 아니지만. 회사만 조금 더 투명해지면 좋겠다만.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50% 이하로 처음 떨어졌다고 한다. 오뚜기는 오르고있다! 내 주위에도 농심은 나쁜 회사, 오뚜기는 착한 회사 이런인식이 있는데 오뚜기 화이팅~
참고로 신라면 별로 안 좋아한다. 농심이라서가 아니고 그냥 내 취향 아님. 너구리(농심)는 좋아하지만 대안이 있다. 오뚜기 오동통면! 심지어 저렴하다.

대부분의 선거에서 나는 비판적 지지의 고민을 한다. 이번에는 문재인과 심상정이 그 대상인데 둘 다 마음에 안 드는 공약들이 포함되어있다. 문재인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면 진보정당에게 표를 주어서 힘을 실어주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결선투표제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지만 그러면 휴일을 2일을 가져야 하는데, 결선투표제 하는 나라는 투표할 때 2일 쉬나?!

문재인 공약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액티브엑스 폐지이다. 나는 공인인증서에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액티브엑스만 없애달라. 물론 관련 표준이 없어서 힘들다는건 안다. 그러면 클라이언트 인증서 없애든가. 안희정의 공약인 재정공개를 문재인이 이어받겠다고 하는 기사가 있는데 별로 커다란 이슈가 되지는 않고 있는거 같다. 북한 이야기 좀 그만하고 재정공개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

문재인의 고용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공무원 17만4000개ㆍ공공서비스 등 64만개) 확충 그리고 중소기업이 2명을 신규 채용하면 정부가 세 번째 채용자에 대해 3년간 임금 전액을 지원하는 ‘추가고용지원제도’가 있다. 둘 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확충되어야겠지만, 81만이 무슨소리인가말이다- 중소기업 2명 신규채용시 3명째는 임금 내주는 것도 그렇다. 기준이 불확실하고 어뷰징 예상되고, 불공평하다.

 

산만한 코더를 위한 코딩 심리학

저같이 개발 능력이 부족하고 성격이 산만한 사람에게 코딩은 힘듭니다.
코딩을 할 때 매번 느끼는 감정을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먼저, 어떤 간단한 파이썬 애플리케이션을 만든다고 합시다. 책을 봐서는 답이 안 나오고.. 일단 다른 코드를 봅니다.

허걱! 뭐 이렇게 내가 모르는게 많은지.. 이건 뭐 … 어디서부터 봐야할지 엄두가 안 나네요 ㅜㅠ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됩니다. 일단 에디터를 열고 개발환경을 만듭시다.
개발을 하기위해 나에게 맞는 최소의 에디터를 고르시겠다고요? 제발 참으세요. 일단 간단한 atom이나 sublime, 또는 jetbrain 커뮤니티에디션 추천드립니다.

어라, 개발환경 만드는게 뭐 이리 힘든가요-
정말 복잡해요- 벌써 포기하고 싶네요.
여기서 개발환경의 설정 하나하나를 이해하려고 하면 하세월입니다. 이런거 다 이해하는 건 고수구요. 그걸 다 이해하고 개발하겠다는건, 영문법 다 띄고나서 영어 읽기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그냥 웹 검색한거 일단 copy&paste 하고 하나 따라갑시다.
Virtualenv와 pyenv 의 차이가 궁금해도 그냥 넘어갑니다.

에디터를 열었지만 뭘 할지 모르겠어요-
네. 정상입니다. 모르는게 정상입니다
일단 무엇이든 시도 합니다. 문서에 있는 튜토리얼도 보고 stackoverflow 도 검색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멈추거나 포기하지 않은 겁니다.

또 정말 중요한게 있는데, 자꾸 코드를 실행하는 겁니다.
이게 오늘의 포인트예요. 실행하는거.
한 줄의 코드를 위해 내가 사용하는 코드가 하는일, 부작용, 옵션 등을 다 알고 돌리면 좋겠지만 일단 코딩을 하고 돌려보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물론 TDD라는 참 좋은것도 있고 그런데 일단 다양한 시도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왜 시도(실행)가 중요할까요?
시도를 하면 비로소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좋은 개발환경이라면 로그에서 친절하게 (영어긴 하지만..) 알려줍니다. 그게 나에게 꼭 맞는 내용이기때문에 공식 매뉴얼보다 도움이 되거든요.

코딩을 하는건 시간이 아주 많이 걸리는 일입니다. 한 발짝 한 발짝 디디기전에 모든것을 이해하고 움직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자주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 빠르게 배우고 목표를 달성하는 길 입니다. 코딩은 시도했을 때 실패의 비용이 매우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평생 이런 방식으로 코딩한다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다양한 책과 문서를 통해 기본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시도를 해보고 책을 읽으면 아주아주 이해가 잘됩니다. 경영학을 책으로 배우는 것과. 회사를 운영해보고 경영학을 배우는 차이랄까요?

개발은 즐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여느 일과 같이 시작이 힘들고 중간에 포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러분의 여정에 조그만 도움이 되었기를.

PS. 이 글은 저를 위해 썼습니다.
저도 맨날 코딩하기전에 에디터 설정하느라 시간보내고, 문서보느라 코딩을 안합니다.

영화 보통사람을 보고 – 좋은나라, 전경, 기자에 대해

영화 ‘보통 사람‘을 관람했다. 나는 영화를 오락으로서 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 배경이 짙게 깔린 가슴 아픈 현대사 영화를 찾아서 보는 편은 아니다. 하여튼 어쩌다보니 봤다. 전반부는 조금 지루했으나 뒤로 갈수록 재미있었다. 이 생각 저 생각이 들어 정리해 본다.

1. 투명하지 않은 나라,  법과 현실이 동떨어진 나라

좋은 나라란 무엇일까? 얼마전에 유시민이 ‘차이나는 클래스’에서도 좋은나라를 정의했는데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면 대충 그거에 맞는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나라” 였다.

얼마 전에 중국에 가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 중국은 투명하지가 않다.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누가 어떤 규칙에 의해 처벌받는지, 정부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이 투명하지 않다. 또 법과 현실이 동떨어져있다. 세금을 법대로 내고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고 어느 나라나 법과 현실은 괴리가 이지만 중국은 그게 심하다. 이런나라에는 불법과 꼼수가 판을 치고 학맥, 지연 등을 통한 관계가 중요하다. 착하고 빽없는 사람은 살기 힘든나라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80년대 5공화국 후반부 (정확히는 1987년) 우리나라도 역시 그랬다. 불투명한 것은 물론 지금보다 법과 현실의 괴리가 심했을 것이다.

나는 좋은 나라의 조건으로 투명성과 이 법과 현실의 거리가 좁은 나라를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정부는 물론 시민단체와 다양한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한다. 법과 현실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법도 사회 현실에 맞추어 발전해야 하고, 사회 구성원의 인식도 나아져야 한다.

1987년으로부터 30년이 지났다. 그때보다 2017년의 우리는 확실히 나아졌다. 다행이다.

PS.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화이팅~!

2. 전경의 기억

나는 87년도처럼 치열한 때에 학교를 다니지는 않았다. 아마 내가 학교에 다니던 99년도는 학교앞에서 전경을 볼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학교 다닐 시절 전경의 추억이 새삼 떠올랐다.

99년도는 96년도 연세대 사태의 영향으로 정부에서 열심히 한총련을 잡아가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아마도 대학교에서 거의 없어진 운동권이 살아있던 시기다. 학교에는 다양한 NL계열 동아리, 학회 등이 있었고 PD계열 모임도 많이 있었다. 누가 학생회 선거에서 이기느냐에 따라서 농활을 어디로 가느냐도 달라졌는데 나는 1학년 때는 PD농활을 가서 오리농사 짓는 생태농활인가?를 했었고, 2학년 때는 NL농활(한총련 농활)을 갔었는데 거기서의 대학교 2학년 꼬꼬마시절에 통일과 반미투쟁같은 용어들이 새롭고 무섭고 무겁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아마 서총련 의장이 우리 학교 총학생회장이었나 그랬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정문앞에는 전경들이 주루루룩 서서 모든 학생들의 학생증을 검사하고 있었다. 때로는 가방을 보여달라고 한다. 선배들에게 배우기로 그런 것은 일명 “불심검문” 이다.

불법이므로 거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나를 포함한) 학생들은 전경이 물어보기도 전에 학생증을 보여주고 지나간다. 가방을 보여달라고 하면 열어 보여준다. 고분고분하게 행동하면 99% 패스. 우리 대부분은 불의를 알면서도 나의 편의를 위해서 그냥 무릎을 꿇는다. 다만 몇몇 용기 있는 선배들은 학생증이 있어도 보여주는 것을 거부하고 전경들에게 따진다. 불심검문에 항의하면 그 전경 뒤쪽에 있는 높은 전경아저씨에게 인도된다. 그러면 또 그 아저씨랑 논쟁을 해야 한다. 물론 그 선배는 학생증을 가지고있지만 불의에 따지는 것이다. 이 과정은 꽤 오래걸릴 뿐 아니라 전경은 무섭다.

이렇게 나라가 법을 살짝 애매하게 어겨가면서 공권력을 사용해 사람을 겁주는 일이 많이 있다. 살짝 비굴해지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그런것들 말이다. 7,80년대에는 그런일이 아주 많았을 것이고 이제는 많이 줄었겠지만 아직도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는 그 부당함에 맞서고 항의해야 한다. 대학교 꼬꼬마시절에 나는 그렇지 못했다. 비굴하게 학생증을 먼저 내밀었다.

‘보통 사람’에도 나오는 장면이 있다. 전경들이 합을 맞추어서 동시에 방패로 땅을 치는 장면이다. 나도 내 바로앞에서 전경이 방패로 바닥을 팡팡 치는 것을 본적이 있다. 20명 이상의 전경이 일치되어서 그런 모습을 보이면 웬만한 보통사람은 겁을 먹는다. 나도 무서웠다.

이 영화에는 그런 잘못된 공권력의 집행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3. 기자.. 란?

최근에 더욱 느끼는 것이지만, 언론이라는 것, 미디어라는 것은 정말 커다란 권력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채우는 기자들도 대단한 사람들이다. 소명의식이 있는 멋진 기자는 세상을 바꾼다. 87년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다. 이제는 꼭 신문사, 방송사에서 일하지 않다고 왕홍이니 인플루언서니 파워블로거니 하는 사람들로 어느정도 권력이 분산되기는 했다. 하지만 아직도 미디어의 힘, 기자의 힘은 중요하다. 좋은 미디어, 좋은 기자가 많아야 사회에서 좋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물론 멋진 기자 이야기도 ‘보통사람’에 나온다.

나, 개발자. 에반젤리스트. 마케터. 세일즈

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다.
개발자라는 직업의 장점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서 계속 배우고 발전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좋아하지 않으면 잘하기 힘든일이라서 잘하는 사람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 그래서 개발을 좋아한다면 먹고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 코딩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익히고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발전이 있고 배움이 있기때문에 지적인 즐거움이 함께한다.
또한 나의 일의 결과가 눈에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주말에 만들고자 하더라도 돈이 들지않는다. (건축가는 집을 만들 수는 없는 것에비해서)

나는 기술 에반젤리스트다.
에반젤리스트라는 단어의 직역은 “선교사”다. 기술 에반젤리스트는 특정 기술을 이해하고 다른사람들에게 알리고 사용을 도와주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을 매개로 사람을 만나고 제품의 피드백을 받고 소개하고 유즈케이스를 발굴하고 부족한 부분을 제품팀에 전달한다. 기술적으로 제품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무엇보다도 사람과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고, 고객의 문제를 잘 이해하고 제품과의 접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곳저것에서 발표할 수 있는 능력과 어느정도의 영어실력도 좀 필요하다.
관련된 행사의 오거나이저와 친하게지내거나 아니면 여러 모임과 함께 직접 행사를 주관하기도한다. 단점은 일의 결과를 측정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간접적으로 세일즈 성과와 연관이 될 수 있지만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는다.

나는 마케터다.
콘텐츠로 사람을 모으고 광고를 집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다. 고객이 있을만한 새로운 채널이 어떤 것인기 고민해서 우리 제품이 필요가 없어서 안쓰는건 몰라도 몰라서 못쓰는 일이 없도록 널리 퍼뜨린다. 이를 위해 적절한 메시지를 만들고 캠페인을 구상하고 실행한다.
나는 광고 엔지니어다. 광고 타게팅과 트래킹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이해하고 조언한다. 결과를 분석하고 더 나은 전략으로 개선한다. 시장에서 팔리는 마케팅 솔루션을 실제로 운용하기위해서는 기술적인 이해가 필수인 세상이다. 그리고 그걸 잘 이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나는 세일즈다.
홈페이지에 있는 가격표를 보고 구매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커다란 거래에서 판매는 세일즈가 만들어 낸다. 영업이라고 하면 별로 안좋은 이미지를 가진 사람도있지만, 대부분의 회사의 사장님들은 결국 매출, 즉 영업숫자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영업은 고객을 만난다. 고객은 시장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회사와 제품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 영업은 고객의 니즈에 해결책을 1차적으로 답변을 하고 사내의 조직을 설득하여 계약을 성사시킨다. 에반젤리스트 만큼은 아니어도 제품을 이해하고 복잡한 세일즈 funnel, 프로세스를 만들고 이해하고 개선하며 실행하고. 세일즈 고객을 찾고 발굴하고 니즈를 만들어내고. 나아가 프로덕트 방전방향에 피드백을 준다..
무엇보다도 일의 결과물이 매출이라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 아닐까.

내가 요즘에 어떤일을 하고있나.. 고민이 들어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을 끄적여보았다.

개발: 솔직히 요즘에 개발을 잘 안한다. 코딩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회사에서 나에게 원하는게 그거 주가 아니기때문에 아무래도 시간을 덜쓰게 된다. 하지만 개발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앞으로도 놓고 싶지 않은 분야이다.

에반젤리스트: 나랑 잘 맞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술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글도 잘써야하는데 잘은 못쓰지만 필요한만큼은 쓰는 편이다. 영어도 좀 되는 편이고. 위에 말한것 처럼 성과 측정이 힘드니 목표를 세우기 힘들다는게 좀 답답하긴하다.

마케터: 인모비에서 광고 마케팅을 접하고, Realm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접했다. 둘다 아주 매력적인 분야라는 생각이 든다. 개발자로서 살 때에는 “제품이 좋으면 장땡이지” 였는데 역시 마케팅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되었다. 요즘 세상에서 인터넷 마케팅을 실행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백그라운드가 커다란 도움이 된다. 일부에서는 “그로스해킹”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인모비에서는 마케터로서 일을 한건 아니고 광고엔지니어로 일했었는데, 광고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참 재미있었다. 광고분야의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광고는 돈이 오가기 때문에 경쟁도 많지만 기술발전에 따라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분야다.

세일즈: 내가 요즘 관심있는 분야이다. 많은 사람들이 약간 세일즈 (영업!) 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쓰고 보게되는데, 세일즈는 복잡한 제품을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만들어내는 마술사다. 쉐릴 샌드버그의 졸업식 축사에서 “Sales goal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지라”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무엇보다도 숫자로 측정 할 수 있다는 것이 스트레스 포인트이자 매력이 아닐까 싶다. 열심히 해서 그 결과로 돈이벌린다는건 즐거운 일일거같다.

택시요금, 이제는 기술을 접목 할 때

  • 장면1. 회사 출장이 끝난 밤 12시반 서울역. 택시를 잡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섰다. 장거리를 가려고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 기사들만 있다. 사람은 많은데 택시는 없다.
  • 장면2. 홍대에서 지하철이 끊지는 시각. 택시탈 사람은 많은데 택시는 없다. 그나마 택시가 있어도 홍대에서 장거리는 가지만 은평구나 시내로는 가지 않는다. 주택가로 가봤자 신호등이 많아서 요금도 적게나오고 빈차로 나와야하기도 하기때문이다. 사람들은 돈을 더낼 의향이 있지만,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불”을 외치기는 부담스럽고..
  • 장면3. 강남에는 장거리 손님이 많다고한다. 이곳저것에서 몰려오는 택시도 많고 손님도 많다. 하지만 매칭이 안된다. 층차거부는 금지되어있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모바일과 신기술이 세상을 바꾸는데 이게 뭔가!

호박이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딸리면 가격이 오른다. 택시는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딸려도 가격이 그대로다. 예전에는 해결이 불가능 했지만 이제는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데 해결하지 않고있다.

해결방법1: 우버 방식

해결방법 하나는 정부의 택시 라이센스를 무시하고 완전히 새로운 택시 시장을 여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우버와 lyft의 등장으로 택시회사가 망하고있고 택시 번호판 값이 내려가서 손해본 사람들이 많다. 택시 규제를 풀었을 때 손해보게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움직이는데 규제만 꽁꽁 묶어놓고 있으면 세상은 발전하지 않는다. 약간 보상은 해드리더라도..

지금 규제를 풀면 (일명 “우버 허용”을 하면) 우버가 택시 시장을 잠식하고 미국과 같이 택시는 점점 없어질 것이다. 만약에 우버가 한국에 진출 했던 2년쯤 전에 허용을 했으면 미국회사가 택시 시장을 다 먹어버렸을 것이고 정부입장에서 뭐 아름답지는 않겠지.. 나도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기술력있고 준비된 카카오 택시가 있다. 우버랑 한판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정부가 규제를 풀고 카카오와 우버가 경쟁할 수 있도록 제한된 조건으로 허용해주면 어떨까?

  • 택시가 부족한 시간에만 허용: 잘 모르지만 택시는 시간과 날짜 구분이 있다. 그래도 부족한 시간이 있다. 그럴때 한시적으로 풀어준다거나
  • 택시가 선호하지 않는 코스 허용: 위에 말한 택시가 선호하지 않는 코스들이 있다. 심야시간 단거리, 번화가에서 가까운 주택가로 이동 등등
  • 가격은 무조건 택시보다 비싸게: 그래야 사람들이 택시를 더 선호하겠지. 그런데 택시 기사들은 택시요금 올려달라고 시위하는데, 이것도 싫어하려나?

해결방법2: 택시에 팁기능 (일명 “따블”기능) 추가

  • 디디다쳐와 같은 중국 택시앱은 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건 중국에 모바일 결제가 아주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거 같다. 카카오페이로 카카오택시 결제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얼마전에 봤지만 아직은 비율이 아주 낮겠지.
  • 택시가 안잡히는 코스를 이동할 때 “택시메타 보다 얼마 더 내기 (팁 기능)” 옵션을 줄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이건 법적으로도 뭔가 풀어주어야 하는지 지금 법체계에서도 가능한지 모르겠다.
  • 이 기능은 택시 기사도 완전 쌍수들고 환영할 것이다. 카카오도 팁에서 일부 수수료를 정하고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부입장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요구가 줄어들테니 좋을 것이다.
  • 다만 돈 없는 사람은 조금 서럽겠지. 흑흑

하여튼 지금 시스템은 택시기사에게도 안좋고, 택시 사용자도 불편하다.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 기술을 활용한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버티기하는 것은 모두에게 안좋다.

PS. 카카오페이는 BC카드로는 사용할 수 없다. 나는 BC카드밖에 없다. 고로 나는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없다.

개인 서버 이사한 이야기

클라우드가 대세다. AWS니 Azure 니..
하지만 내 블로그 하나 돌리는데 AWS EC2 를 돌리려고 계산을 해보면 다른 호스팅보다 아직은 가격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디지털오션(DigitalOcean)의 $5짜리 서버에 블로그를 돌리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서버 이전을 했다. 실은 6개월쯤 전이었다. 그 이야기를 늦었지만 정리해본다.

아주 옛날 옛적에 호랑이가 담배 물던 시절에..

아주 예전에는 동호회 호스팅이라는 게 있었다. 웹호스팅에는 제약이 많으니 나름 믿을 만한 사람들끼리 동호회를 만들어서 root를 공유하며 호스팅 하는 것이다.
(또는 믿을 만한 사람이 root로 시스템 어드민을 해주는..)
얼마나 오랜지도 기억이 안 난다 한 15년 전인가? 나도 그런 걸 쓰곤 했다. 나는 encia.net 을 썼었다

학교다닐 때는 학교에서 기생하다가, 여기저기 호스팅도 사용해보았지만 개발자로서 root가 있어야 하고싶은것들을 맘대로 할수 있기에 가상서버를 찾다가 찾은 cafe24의 가상서버 (가입비 2만원, 한달에 5천원) 을 사용했었다. 여기에서 큰 서비스를 돌린건 아니고 블로그만 돌리는데도 조금만 트래픽이 몰리면 서버가 픽픽 죽곤 했다. 나중에 MySQL 최적화를 해주니 덜 죽기는 했지만..

디지털오션이 바꾼 클라우드 세상

디지털 오션은 AWS가 맹위를 떨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니치마켓을 공략해서 꽤 커다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아마존, MS, 구글에 비하면  작은회사 임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다.

뭔가 AWS EC2는 잘못 건드렸다가 엄청 비싼 청구서가 날라올 것 같은 불안함이 있다면, 디지털오션은 그런 거 없다. 그냥 한 달에 $5부터 시작하는 인스턴스를 쓸 수 있다. scale up도 지원한다.

경쟁자로서는 Linode, Vultr과 같은 회사가 있는데 모두 한국에는 서버가 없다는 슬픈 공통점이 있다. 디지털오션 서버군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서버는 싱가포르 인데 그래도 latency 가 좀 신경이 쓰였다. 그나마 latency 가 짧은 일본에 있는 서비스가 linode와 Vultr이다. linode는 더 이상 일본 서버 신청은 받지 않고있고 Vultr은 예전에 몇 번 리전에 불안했던 적이 있는 것 같지만 디지털 오션보다 조금 더 좋은 사양을 제공한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오션이 연 시장이지만 후발주자들도 맹렬히 따라가고 있고, 시장이 커지자 AWS도 카피 서비스 lightsail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 리전은 미지원)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사용하던 디지털오션을 버리고(!) Vultr로 이사했다. 물론 오래된 서버는 가끔 재설치해주어야 한다는 내 소신도 작용했고… 이사하면 집도 깨끗해지고 오래된 물건도 좀 정리하게 되듯이 말이다.

서버 이전을 했다

  1. 네트워크 핑이 빨라졌다.
    뭐 당연한 거지.. 싱가포르 vs 일본은 거리 차이가 상당하다.
  2. Apache -> Nginx
    Apache 처음 쓴 게 1999년.. 이제는 설정이 익숙해져서 Nginx 배우기를 거절하고 있었지만… 대세를 따르기 위해서 옮겼다. 저번에 몇 년 전 한번 실패했던것은 생각보다 문서가 많지 않았고 WordPress rewrite 모듈 설정을 옮기는 방법을 못 찾았었기 때문 이었는데 이제는 관련 문서도 많더라
    Apache to Nginx 설정 컨버터도 있다.

  3. Ubuntu 14.04 -> 16.04.1
    16.04.1 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날짜가 되어서 서버를 이전했던 거였다.  Vultr에서 Ubuntu 설치하니 16.04가 아닌 바로 16.04.1 로 시작하더라.. 열심히 일하는 Vultr !

    PHP7 이 기본이다. 그런데 일부 WordPress 플러그인이 PHP7을 지원 안 해서 꺼야 했다.
    엄청 오래된 플러그인인  codecolorer 플러그인을 이번 기회에 지워버렸다. 코드 하이라이팅이 깨져서 다른 플러그인으로으로 기존 글의 코드들을 업데이트 해야하는데.. 그냥 깨진 상태다 흑흑.

  4. 워드프레스 청소
    • 옮기는 김에 MySQL을 innodb로 옮겨 탔다. 너무너무 오래전에 만든 WordPress라서 MyISAM 이더라… 부끄러워라..
    • 인코딩을 unicode_mb4로 변경. 이모지도 지원하는 최신 인코딩이라고 하더라.. 인코딩알못 인 나는 여기까지..
    • 불필요한 테이블 내용 정리: 너무너무 오래전에 설치된 것이다보니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삭제하다 보면 wp_postmeta 에 쓰레기들이 좀 쌓인다. 안 쓰는 것을 지워주였다.
    • 안 쓰는 파일 삭제: 역시 새로운 설치와 비교해보니 안 쓰는 파일이 많았다.  삭제
  5. 워드프레스 템플릿 변경
    나는 오랫동안 origin이라는 워드프레스 테마를 쓰고 있었다. 좋은 테마이기는 한데 모바일 지원이 조금 부족하고 5년 전에 만들어진 테마라서 너무 오래되었다. 그동안 워드프레스도 많이 바뀌었으니 새로운 테마로 가고싶어서 이번에 새로 나온 공식 테마인 twentyseventeen으로 바꾸었다.
    매년 하나씩 발표되는 워드프레스 공식 테마가 많은데 대부분 우리나라 블로그에 쓰기에는 안 어울리고 이미지 위주가 많아 깔끔하게 그냥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안 어울린다. 그중 twentyseventeen은 그나마 좀 깔끔한 편이라서 child theme 만들어서 CSS를 수정해서 쓰고있다. 코드는 여기에 공개되어있다.
  6. www.earlybird.kr로 들어오면 earlybird.kr로 포워딩하였다.

      # www.domain.com 으로 넘어올경우 domain.com 으로 이동하게 해준다.
      if ($host = ‘www.earlybird.kr’ ) {
        rewrite ^/(.*)$ http://earlybird.kr/$1 permanent;
      }

향후 계획

기회가 되면 이번에 스마일서브에서 론칭한 iwinv로 이전해 볼 생각이다. 물론 스마일서브의 몇몇 흑역사 이야기도 들었지만, 지금 스마일서브의 cloudv.kr에서 하이퍼-V 기반의 가상서버 하나를 사용하고있는데 꽤 안정적이고 잘 사용하고있다. 이번에 오픈한 서비스인 iwinv는 오픈스택 기반의 가상서버이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서버가 한국에 있다는 중요한 장점이 있다. 나에게 스마일서브는 직접 IDC를 운영하는 도전정신 있는 회사라는 이미지이다. 조금은 걱정되지만 내 홈페이지와 서비스들은 백업만 열심히 하면 좀 다운되어도 상관없는 블로그니까 한번 시도해볼 만 하다.

참고 문서

정보공개센터에게: 정보공개법 통과 20주년을 축하하며

오늘 정보공개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드는 활동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얼마 전 JTBC 뉴스중 정보공개센터와 같이 준비한 기사를 보고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부조직과 운영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수많은 비합리적인 결정과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정부 내부 정보의 투명한 공개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잘 알고있습니다. 정부의 문서와 회의록 중에 공개되지 않아야 할 것도 물론 있겠지만 (외교, 국방 등) 이를 제외한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결정사항들은 많은 이들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므로 투명히 공개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의사결정 과정을 위해서 가장 처음으로 이루어져야 할 부분은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하는 것일 것입니다.

컴돌이로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이런 정보공개 활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힘을 보태는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회원 가입을 하고 어떤 인연으로 오늘 사무실에도 가보았는데, 제가 도움이 될까하여 갔다가 정보공개에 대한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 좋은 이야기만 듣고 왔습니다.

오늘의 득템!
<오늘의 득템!>

정보공개센터가 8년이나 된 조직이라는 점에 놀랐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 공개정보법 이라는 이렇게 좋은 법이 있다는 것에 다시 놀랐습니다. 설명을 들었을 때는 잠시 찌릿찌릿 했습니다. 찾아보니 김영삼 정부 때 만들어지고 노무현 정부때 개정된 법이라고 나오는데 노무현 정부때 정보공개사이트(open.go.kr)인 ‘열린정부’가 만들어진 이후로 인터넷 정보공개 위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하는군요. 이런 훌륭한 법이 우리나라에 있다니요!

이 한국일보 기사에 의하면 세계에서 13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정보공개법이 제정되었고 1996년에 제정되었고 1998년 1월 본격 시행되었습니다. 18년 동안 정보공개청구 23배로 증가 하였고 2014년 기준으로 정보공개청구 건수는 2014년 61만2,856건 이라고 하네요. 또한 접수된 정보공개 신청 중 정보공개청구가 처리된 비율은 95%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론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정보공개 청구 없이 사전에 정보의 ‘목록’과 ‘원문’까지 온라인에 공개되는 것일 테지요. 결제문서나 회의록 등을 그렇게 미리 적극 공개하는 서울시의 ‘열린정보마당’ 같은 곳이 늘고 있다고 하니 긍정적인 움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우스꽝 스럽기까지한 뉴스가 매일 나오고는 있지만 정보공개법과 정보공개센터와 같은 멋진 법과 시민단체가 있기에 우리나라도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만큼 왔고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님이신 김유승 님의 기록을 감추려는 자, 그가 범인이다 을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1992년 대통령선거 당시 3당의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표출된 정보공개법의 제정문제가 4년여의 산고 끝에 1996년 11월 30일 국회에서 표결․의결된 후 12월 31일 법률 제5242호로 공포되었다.

정보공개법이 국회에서 표결, 통과 된 것은 1996년 11월 30일 입니다. 조금 있으면 20주년 입니다. 축하를 합시다! 파티를 합시다! 더 투명한 사회를 위해!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