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록

가끔은 다양한 주제를 끄적끄적 적는다.

삶이 원만하게 흐르고 있다. 월급은 꾸준히 나오고 있고, 크게 아픈데 없고, 큰 걱정 없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있는 거니까 뭐 그렇다고 치고 말이다. 하고 싶은 건 많고 시간은 적어서 고민이다. 물론 시간이 적은 이유 중 하나는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으름은 축복이다. 나는 평생 게으르게 살 꺼다.

가끔 소셜에서 답답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번에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 10조를 넘을 거 같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몇몇 댓글을 보면 삼성전자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선택을 해서 성과가 좋은거고,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고 세금도 많이 내는 회사를 왜이렇게 미워하나. 물론 부족한 부분이 많다, 소유구조라거나 일부 부서에 야근이 많다거나.. 에혀 모르겠다.

롯데가 40억을 들여 불꽃놀이를 한 것도 마찬가지.  40억을 쓴 거가 지고 뭐라그럴껀 뭔가, 나는 좋다고 본다. 서울사람 공짜로 행복했고, 그거보느라고 근처 레스토랑 장사도 잘 됐을꺼고 돈을 썼으니 어딘가에 그 돈이 돌아 경제에 도움이 된다. 소비가 늘어야 돈이 돈다. 롯데가 월급이 짜다는 이야기도 있기는 하지만 롯데처럼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회사가 국내에 별로 없다. 유통을 많이 하다 보니 마트나 백화점, 롯데월드 이런 거 말이다. 물론 고급 노동은 아니지만. 회사만 조금 더 투명해지면 좋겠다만.

농심의 라면시장 점유율이 50% 이하로 처음 떨어졌다고 한다. 오뚜기는 오르고있다! 내 주위에도 농심은 나쁜 회사, 오뚜기는 착한 회사 이런인식이 있는데 오뚜기 화이팅~
참고로 신라면 별로 안 좋아한다. 농심이라서가 아니고 그냥 내 취향 아님. 너구리(농심)는 좋아하지만 대안이 있다. 오뚜기 오동통면! 심지어 저렴하다.

대부분의 선거에서 나는 비판적 지지의 고민을 한다. 이번에는 문재인과 심상정이 그 대상인데 둘 다 마음에 안 드는 공약들이 포함되어있다. 문재인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면 진보정당에게 표를 주어서 힘을 실어주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결선투표제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지만 그러면 휴일을 2일을 가져야 하는데, 결선투표제 하는 나라는 투표할 때 2일 쉬나?!

문재인 공약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액티브엑스 폐지이다. 나는 공인인증서에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 액티브엑스만 없애달라. 물론 관련 표준이 없어서 힘들다는건 안다. 그러면 클라이언트 인증서 없애든가. 안희정의 공약인 재정공개를 문재인이 이어받겠다고 하는 기사가 있는데 별로 커다란 이슈가 되지는 않고 있는거 같다. 북한 이야기 좀 그만하고 재정공개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

문재인의 고용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을 잘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공무원 17만4000개ㆍ공공서비스 등 64만개) 확충 그리고 중소기업이 2명을 신규 채용하면 정부가 세 번째 채용자에 대해 3년간 임금 전액을 지원하는 ‘추가고용지원제도’가 있다. 둘 다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확충되어야겠지만, 81만이 무슨소리인가말이다- 중소기업 2명 신규채용시 3명째는 임금 내주는 것도 그렇다. 기준이 불확실하고 어뷰징 예상되고, 불공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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