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수요일의 만남의 기억

한 한달쯤 되었나..

나보다 한 20살쯤 많은 외국계 기업 지사장 신사와
나보다 한 10살쯤 많은 독립 기자님과
여의도에서 닭갈비를 먹었다.

그 자리의 기억이 아직도 나에게 인상깊게 남아있던 것은
그 나보다 20살 많은 신사 분이 너무 멋있었다는 것. 말투, 내용, 태도 등에서 “멋짐”이 충만하신 분이었다. 저렇게 나이먹고 싶다는 생각이..
그 나보다 10살 많은 기자 분의 도전정신과 열정.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과감하고 꾸준하게 실행해 나가는 모습.. 이
참 인상 깊었다.

요즘 이상하게 일에 열정이 떨어지고, 많은 목표 중 어떤 것에 집중 해야 할지 판단이 안서고, 몸에 생기가 없다.
봄이라서 그런가..
하는 일은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고, 좋은 소식들도 계속 조금씩 보이지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끊이지 않는다.

되돌아보면, 방향성에 대한 의문은 언제나 있었던 거 같기도 하긴 하다.
남이 시키는 일을 하는 때에는 그 의 방향이 내 생각과 달라서 의욕이 감소하고
내가 주도적으로 일 할 때에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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