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티브 잡스”를 보고

지난주 주말에 거의 종영되어서 상영관을 찾기도 힘든 영화 “스티브 잡스“를 뒤늦게 봤다. 집근처에는 상영관이 없어서 명동까지 봐서 본 영화. imdb 스코어 7.4로 ‘꽤 볼만한 영화’ 의 스코어.

결론적으로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스티브잡스 이야기는 워낙 많이 읽었고 비디오클립도 많이 보았는데, 역시 스티브 잡스 관련 콘텐츠는 실화가 픽션보다 재미있고 감동도 오는듯. 내용은 1984년 매킨토시, 1988년 넥스트, 1998년 아이맥 의 제품 발표회의 백스테이지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 이다. 내가 좋아하는 “뉴스룸”의 각본을 쓴 아론소킨이 각본을 써서 믿고 본 영화. 하지만 기대보다 별로였고, 옆에서 본 우리 와이프는 많이 재미가 없었던 듯 하다.

가장 큰 것은 커다란 스토리라인이 연결이 잘 안된다는 점. 영화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기 힘들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스티브잡스의 제품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 하고자 하는가? 아니면 그가 괴팍하다는 점이 포인트 인가? 아니면 리사를 부정했다가 나중에 인정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인가? 아니면 스티브 워즈니악 조안나 호프만, 존 스컬리 와의 관계인가?

movie-steve-jobs

결국 이 영화를 통해 뭔가 교훈을 얻거나 감동을 받고자 하는 나의 의도는 실패했다. 재미를 추구하고나 하던 목표도 별로 성공치는 못했다. 아웃스탠딩의 최용식 기자님은 재미있게 보신 것 같다.

이 영화를 통해 다시 느낀 점은 스티브잡스는 역시 성격이 그지 같았지만, 사람들이 스티브잡스는 최고의 제품과 고객의 만족 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이 회사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는 회사의 믿음. 결국 마윈이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한 조언 5가지, 그리고 시사점 도 읽어보고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경영어록 10선 도 읽어 보았는데 결국은 그것이다.

  • 최고의 제품
  • 고객 만족
  • 조직 구성원의 리더에 대한 신뢰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